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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창업자의 길잡이, 일자리 창출 1년에 6만 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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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프랜차이즈 산업의 성장은 국가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2010년 신설한 프랜차이즈 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신설 프랜차이즈의 고용전망 및 애로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프랜차이즈 산업의 경제적 효과로는 자영업·소상공인 경쟁력 제고 34.0%, 수요창출에 따른 내수 활성화 24.7%, 신규 고용창출로 실업률 해소 24.7% 등이 꼽혔다.

프랜차이즈 산업의 성장은 기본적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같은 조사결과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2008년 이후 연평균 브랜드 순증가분이 549.6개에 이른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를 감안하면 연간 6만 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이 숫자는 한국은행에서 올해 예상되는 취업자 증가 인원 28만여 명의 약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 프랜차이즈 산업의 성장은 자영업자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2008년 지식경제부가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프랜차이즈 사업 이전 직업으로 ‘기타 자영업’ 출신이 33.0%로 가장 많았고, ‘사무/기술직’이 26.5%, ‘가정 주부’가 9.8% 순으로 조사됐다.

독립점에 비해 가맹점은 창업 대비 폐점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경영성과 또한 더 높기 때문에 독립자영업자들의 가맹점전환에 대한 활성화를 통해 자영업자들의 자생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타 산업과의 연계로 인한 연관 산업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놀부와 원앤원의 2008년도 국내 농축산물 구매액은 약 300억, 김가네김밥과 한솥도시락의 2008년도 국내 쌀을 포함한 국내농산물 구매액은 약 8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밖에 프랜차이즈는 국내에서의 경영 노하우와 시스템을 그대로 외국에 이전해 운영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위두는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특화된 소스와 분말파우더를 수출하고 있다.

오두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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