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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서 대박 쳤네, 신지애 드라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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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신지애

부상과 부진을 딛고 2년여 만에 부활한 신지애(24·미래에셋)의 ‘1박 2일’ 드라마가 골프 팬들을 TV 앞으로 불러모았다.

 10일(한국시간)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연장전. 신지애는 폴라 크리머(26·미국)와 8홀 연장 경기를 하고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한국시간 밤 10시부터 재개된 아홉 번째 연장전에서 크리머를 물리쳤다.

 마라톤 연장전이 펼쳐지는 동안 골프 팬들도 숨을 죽이고 그의 부활을 지켜봤다. 시청률 집계 기관 AGB닐슨에 따르면 신지애의 우승 순간 골프전문채널 J골프의 순간 시청률은 1.249%로 111개 케이블 채널 중 1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케이블 TV 프로야구 시청률이 1% 안팎임을 감안한다면 1%가 넘는 시청률은 골프전문채널로는 이례적인 기록이다. 킹스밀 챔피언십은 오전에 중계된 연장 8개 홀 경기에서도 평균 1%의 시청률을 보이며 골프 팬들을 TV 앞으로 불러 모았다. 연장전이 시작된 오전 7시12분에는 11.01%의 시청 점유율이 기록되기도 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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