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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주연상 만장일치로 뽑힌 조민수, 상은 못받은 이유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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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민수는 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못 탔는가.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조민수는 심사위원들로부터 격찬을 받고도 여우주연상을 받지 못했는데, 규정 때문이다.

3일(현지시간)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피에타' 프레스 상영이 진행된 이후, 조민수는 강력한 여우주연상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는 영화제 규정으로 인해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손에 넣지 못했다. 베니스 국제영화제 규정상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작품은 기타 주요부문 수상을 탈 수 없다.

심사위원 및 영화제 관계자들은 폐막식 후 마련된 피로연 자리에서 "조민수의 여우주연상은 만장일치였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영국의 명 여배우 사만다 모튼은 "나의 인생을 바꿔놓은 감동적인 연기였다. 작품에 스며든 조민수의 연기에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조민수는 그러나 겸손했다. 그는 "스크린 주연 컴백작으로 이 같은 영광을 얻은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김기덕 감독님, '피에타'가 아니었다면, 지금 같이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올해의 볼피컵 여우주연상(COPPA VOLPI)은 이스라엘 라마 버쉬테인 감독의 '필 더 보이드'에 출연한 하다스 야론에게 돌아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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