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골퍼들, 일 투어 또 싹쓸이

중앙일보

입력 2012.09.03 00:52

업데이트 2012.09.03 00:55

지면보기

종합 32면

김경태(左), 안선주(右)

한국 남녀 골퍼가 일본 프로골프 투어에서 2주 연속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안선주(25·투어스테이지)는 2일 일본 기후현 미즈나미 골프장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골프 5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로 우승했다. 지난주 니토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했던 안선주는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5월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까지 합치면 시즌 3승째다. 2010년과 2011년 JLPGA 투어 상금왕에 올랐던 안선주는 통산 승수를 11승으로 늘렸다.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는 같은 날 일본 야마나시현의 후지자쿠라 골프장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후쿠산케이 클래식에서 8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2010년 JGTO 상금왕 김경태는 지난해 7월 세가 세미컵 이후 1년1개월여 만에 통산 5승째를 거뒀다. 김경태의 우승으로 한국은 지난주 바나H컵 오거스타에서 우승한 김형성(32·하이스코)에 이어 2주 연속 일본 선수들의 자존심을 무너뜨렸다.

 한국 선수들의 선전에 일본 투어의 분위기는 점점 썰렁해지고 있다. 남녀 투어 모두 2010년과 2011년에 상금왕을 한국 선수에게 내줘 충격을 받았던 일본 골프팬들은 “한국 선수들이 상금을 다 쓸어가 분하다”는 입장이다. 올 시즌 한국 여자선수들은 JLPGA 투어 24개 대회에서 12승을 거뒀다. 상금 1위(1억5만 엔) 전미정(30·진로재팬)을 비롯해 안선주가 2위(9067만 엔)에 올라 있고 톱10 안에 4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남자 선수들도 13개 대회에서 5승을 기록했다.

LIG 김지현·KPGA 이상희 우승

김지현(21·웅진코웨이)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LIG 손해보험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투어 프로 2년 차인 김지현은 2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장에서 열린 최종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합계 13언더파로 2위 이정민(20·KT)을 2타 차로 꺾었다. 김지현은 1억원의 우승 상금을 받았다. 전남 나주에 있는 해피니스 골프장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해피니스-광주은행 KPGA 선수권대회에서는 이상희(20·호반건설)가합계 13언더파로 우승했다.

이지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