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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최대 도시개발 플랜 기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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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두바이의 미래가 영생의 불꽃 같이 영원하라는 뜻에서 타오르는 불꽃 모양으로 건물을 디자인했습니다.” 두바이 최대의 도시개발 프로젝트인 ‘두바이 크릭(Creek) 마스터플랜’을 기획한 제이 톰슨(Jay Thomson·사진) TVS디자인그룹 회장의 말이다. 그는 28∼29일 이틀간 W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미국의 ST미디어그룹과 K&C가 공동 주최하는 ‘2012 국제디자인 & 도시개발 콘퍼런스’에 참석차 내한했다. 톰슨 회장은 ‘두바이 크릭 마스터플랜 디자인 및 개발 사례’를 발표한다. ‘빅 프로젝트, 빅 아이디어(Big Projects, Big Ideas)’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는 구리시(시장 박영순)가 운영하는 ‘구리월드디자인센터’ 연간 프로그램 중 하나다.

 톰슨 회장은 “불꽃 모양은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면적이 좁아져 이용 효율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선명하게 도시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는 디자인이어야만 분양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채택했다”고 말했다. 또 “외관으로 보면 복잡한 구조 같지만 틀어지는 각도를 잘 연구해 균일한 각도를 유지하면 구조적인 문제해결은 어렵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가 기획한 두바이 크릭 마스터플랜은 3.3㎢의 부지에 불꽃 모양의 건물 4동을 비롯, 240동의 건물로 이루어진 국제적 MICE(비즈니스 관광) 산업형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도시기반시설은 2008년 완공됐고, 전체개발은 2015년 완공이 목표다. 그는 “부동산 자유 보유권(Freehold City) 지역으로 전 세계 어느 누구나 부동산에 쉽게 투자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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