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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다양한 노선·사회공헌 … 중국인이 뽑은 최고 항공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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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임직원과 네이멍구사범대학 학생들이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중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 항공사로 꼽힌다. 중국 상하이에서 발행되는 여행 월간지 『웨뤼(悅旅)』는 올해 초 항공업계 전문가와 네티즌 등의 평가를 종합해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항공사’로 대한항공을 선정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말에도 국제시사 전문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가 뽑은 ‘중국인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외국 항공사 상’과 유력 일간지인 동방조보(東方朝報)가 주는 ‘세계 최고 항공사 상’ 등을 잇따라 수상했다. 대한항공의 다양한 노선과 서비스, 중국 내 사회공헌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대한항공은 한·중 수교 2년 뒤인 1994년 12월 처음으로 베이징과 선양·칭다오·톈진 등 4개 도시에 취항했다. 현재는 중국의 22개 도시 29개 노선을 운항하며 한국과 중국 간 경제 및 문화 교류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이후 대한항공은 줄곧 중국 승객에 대한 서비스 강화에 주력해왔다. 우선 중국 여행객이 많은 노선에는 중국인 승무원을 배치하고 중국인 승객을 위한 기내식도 개발했다.

또 칭다오에 2004년부터 콜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김포~베이징, 인천~황산, 청주~항저우 노선을 잇따라 개설해 한·중 간 노선을 확장했다. 여기에 동북아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차세대 항공기로 꼽히는 A380기를 도입해 중국서 출발해 인천공항을 거쳐 미국 뉴욕과 LA 등지로 가는 승객들의 편의를 대폭 향상시켰다.

대한항공이 중국 내에서 펼쳐온 사회공헌활동도 인정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2007년부터 황사 발원지의 하나로 꼽히는 쿠부치 사막에 ‘대한항공 녹색 생태 공원’을 조성했다. 그 결과 317만2200㎡의 쿠부치 사막은 약 100만 그루 나무가 자라는 푸른 숲으로 바뀌었다. 대한항공 박인채 중국지역 본부장(상무)은 “한국의 봉사활동단체인 미래숲과 중국의 전국청년연합회가 공동으로 조림사업을 진행한 결과”라며 “사막을 숲으로 바꿔놓기 위해 미래 주역인 한국과 중국의 젊은이들이 함께 힘을 합쳤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중국 내 빈곤층이나 농민공 자녀들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농민공 자녀가 많은 베이징의 홍싼 초등학교나 시안의 패교향왕촌 초등학교 등에 책과 컴퓨터가 들어찬 ‘대한항공 꿈의 도서실’을 만들었다. 지난 5월에는 농민공 자녀 1200여 명이 재학 중인 한 빈곤 학교에 전산실을 설치하고 컴퓨터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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