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 위치는 샷의 방향성에 영향을 미친다. 퍼터를 제외한 13개의 클럽은 길이뿐 아니라 로프트가 다르기 때문에 각기 다른 위치에 공을 놓고 샷을 해야 한다. 일반적인 기준은 <사진>처럼 ‘클럽이 길수록 왼쪽, 짧을수록 오른쪽’이다. 롱 아이언은 좀 더 쓸어치기 편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중앙보다 약간 왼쪽에 둔다. 반면 쇼트 아이언은 좀 더 날카로운 각도의 다운블로 샷을 만들기 위해 그보다 조금 오른쪽에 위치시켜야 한다. 단 공의 위치를 정할 때 드라이버는 예외다. 길이가 가장 긴 드라이버는 가장 왼쪽에 두는 게 원칙이지만 경우에 따라 왼발 엄지발가락을 기준으로 더 왼쪽에 두기도 하고 오른쪽에 둘 수도 있다. 그래야 상황에 따라 탄도를 달리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