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카메라 포토테크닉-Part1, CCD의 모든것 [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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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의 디지털 카메라 구입 가이드에서 다양한 측면의 구매방법을 설명했지만, 역시 CCD에 대해선 한번 더 짚고 넘어가야 하겠습니다.
디지털 카메라의 생명이라고 불려도 아깝지 않을 CCD!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할 때 가장 고려대상으로 올려야 할 녀석이기 때문입니다.

CCD를 확인한다는 것은 2가지의 측면이 있겠습니다.
첫번째, 구입전에 본인의 용도에 맞는 CCD의 스펙 선정
두번째로는 구입직전에 CCD의 불량화소의 여부를 체크하기 등입니다.

첫번째로, 구입전에 디지털 카메라의 스펙을 보고 제품을 정하는 일에 대해 알아봅시다.

CCD에는 미세한 화소가 촘촘하게 정방형으로 짜여져 있습니다. CCD에 있는 화소의 숫자는 디지털 카메라의 spec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겠습니다.100만 화소급 카메라라면 CCD에100만개의 화소가 있다는 뜻입니다.CCD의 화소수는 카메라의 가격을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 카메라의 화소수는 대략 400만 화소 정도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자동 카메라조차 150만 화소 정도이니, 고급의 사용자라면 400만화소이상의 제품을 구입해야 하고 중급의 사용자라면 200~300만 화소, 그 이하의 용도로 사용할 사용자라면 100~200만 화소대의 제품이 무난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CCD가 크면 그만큼 받아들일 수 있는 광량과 정보가 많아지지만 그만큼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 최대한의 화소를 집적 시키기 위해 각 메이커들의 경쟁은 심화되어지고 있습니다.(참고로 디지털 카메라의 가격은 점차 떨어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300만 화소정도의 제품을 올해 가을쯤에 구입하는 것이 적기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자! 그리하여 자신에게 맞는 화소수를 결정하면 여러가지의 모델이 떠오르겠지만 다시 한번 더 고려해야 될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CCD의 크기입니다.

같은 300만 화소의 CCD라고 해도 크기가 다르면 실제로 촬영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작은 CCD를 쓴 좁은 면적의 300만화소의 CCD보다는 넓은 CCD를 쓴 300만 화소의CCD쪽이 훨씬 더 빛을 많이 받을수 있게 됩니다. 화소당 여유공간이 넓기 때문에 빛을 많이 받을수 있으며, 빛의 양이 많은 낮에 밤보다 더 많은 빛을 우리가 볼 수 있듯이 더 사진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환경이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메카닉의 성능에 따라 미묘한 차이들이 발생하므로, 디지털 카메라 동호회등을 통해 실제로 찍힌 사진들을 보며 정보를 수집할 필요가 있습니다.

동급의 스펙이나 다른 크기의 CCD를 쓴 소니의 디지털 카메라들

위의 그림을 보면 200만 화소 이상의 비슷한 스펙의 디지털 카메라임에도 불구하고 CCD의 크기가 다름을 알수 있습니다.
CCD가 크면 아무래도 좋은 품질의 사진을 얻을수도 있지만, 이에딸 제품의 사이즈와 무게도 커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용도에 따라 어떤 것을 구입을 할지 잘 선택을 해야합니다.일반 카메라와 동일한 필터와 렌즈를 쓸수 있을 정도로CCD의 크기가 큰 제품들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만 전문가가 아니라면 CCD가 작고 가벼운 소형 디지털 카메라도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한가지 주의할점은 CCD의 크기를 외관으로만 확인하면 안된다는 점입니다. 아래의 사진에서 처럼 초보자라면 외관상으로는 오른쪽의 F505씨리즈의 CCD가 훨씬 크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두 모델의 CCD의 크기는 동일합니다. 줌 기능을 위해 긴 바디가 필요했을 뿐입니다.
(CCD의 크기는 해당 디지털 카메라의 사이트에 가면 자세히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300만 화소의 f505v와 f55dx, 외관상으로는 틀리지만 CCD의 크기는 동일

박종태
자료제공:pcbee(http://www.pcb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