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재즈·국악에 취하는 대구의 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5면

다음 달 1일 열리는 보디페인팅페스티벌.

늦여름 대구에 문화예술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국악·재즈·댄스·클래식·영화 등 장르도 다양하다. 더위에 지친 시민을 위해 주로 밤에 열리며 무료공연도 많다.

대구시 북구 관음동 대구북구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는 18일 오후 7시30분 재즈연주단의 공연이 열린다. 대구에서 활동 중인 ‘브로큰타임’의 무대다. 5명으로 구성된 연주단은 ‘When I Fall in Love’ ‘Misty’ 등 귀에 익은 팝송을 재즈풍으로 연주한다.

 한국국악협회 대구지회는 ‘우리가락 우리마당’을 마련했다. 17일엔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퓨전국악팀 ES밴드의 공연이, 24∼25일에는 판소리·무용·민요 공연이 시민을 찾아간다.

26일에는 중구의 2·28기념 중앙공원에서 국악관현악단의 연주회가 열린다. 대구국제재즈축제조직위원회가 마련한 국제재즈축제도 코오롱야외음악당 등지에서 펼쳐진다. 한국·일본·미국의 유명 재즈음악가가 출연해 흥겨운 선율을 선사한다.

 저녁 시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소규모 공연도 많다. 북구문화예술회관이 회관 야외공연장에서 토요일마다 여는 ‘한여름밤의 토요문화마당’이 대표적이다.

재즈그룹 브로큰타임의 공연에 이어 금관 악기연주단인 C&J 금관앙상블이 역동적이고 재치있는 공연을 보여 준다. 최댄스컴퍼니의 댄스무대와 통기타 가수 박창근의 대중음악도 만날 수 있다. 이 행사는 다음달 22일까지 이어진다.

 낙동강변에서 강바람을 쐬며 감상할 수 있는 음악회도 있다. 달성문화재단이 마련한 낙동강변문화예술어울마당과 일요문화장터도 26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마다 열린다. 사물놀이·통기타 공연에 아트마켓, 영화상영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는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우수 단편 영화 30여 편을 소개하는 제13회 대구단편영화제를 개최한다. 다음달 1일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선 대구국제보디페인팅페스티벌(DIBF)이 막을 올린다. 보디페인팅 아티스트가 모델의 몸을 캔버스 삼아 현란의 색채와 인체의 미를 선보이는 행사다. 미국·중국·독일·일본 등지에서 80개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