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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52㎝이상 32세미만女' 모집해 보낸곳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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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서 일하는 북한 여성들.자료사진=중앙포토]

최근 북한이 외화벌이를 목적으로 해외에 파견할 여성 노동 인력을 대거 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당한 키, 가족 관계 검증이 필수다.

26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평안북도의 한 소식통은 "신의주 피복공장과 양복점, 신발공장에서 새로운 여성노동자들을 수백 명 받아들였다"며 "중국에 파견 할 목적으로 평안북도 각지에서 뽑아 온 여성들"이라고 전했다.

여성 인력은 키 152㎝ 이상이어야 하며 중국이나 제3국에 가족, 친척이 없어야한다. 가족 중 법적 처벌을 받은 자가 없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도 충족해야 한다.

경력자는 32세 미만이면 가정이 있어도 선발될 수 있다. 도주 등의 위험에 대비해 오히려 가족이 있는 젊은 여성들을 더 선호하는 추세다.
현재 이들은 신의주 화장품 공장 합숙소와 주변 여관에서 숙식하면서 기술 교육과 해외파견 시 지켜야 할 사항들을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개월 간의 교육 과정을 거쳐 많게는 200명, 적게는 30명 단위로 중국에 파견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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