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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수학올림픽’ 100개국 4000명 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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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100여개국 4000여 명의 수학 교육자가 모여 ‘수학 교육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2차 국제수학교육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n Mathematical Education·ICME-12)가 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다. 행사는 15일까지 계속되며 중앙일보와 교육과학기술부·한국과학창의재단 등이 후원한다. 4년마다 열리는 국제수학교육대회는 1969년 프랑스 리옹에서 처음 열렸다.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것은 도쿄(2000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대회에선 미국·중국·일본 등 100여개국의 수학자가 참가해 수학 교육 개선과 교사 전문성 신장 등을 논의하게 된다. 각국의 수학 교육 과정과 기자재·교과서 등을 비교해 보는 전시전도 마련된다.

 신현용 ICME-12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한국교원대 교수)은 “국내에선 ICME-12를 시작으로 내년 아시아수학대회(AMC), 2014년 국제수학자대회(ICM) 등 굵직한 수학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면서 “이를 계기로 한국 수학 교육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수학 분야는 국제수학연맹(IMU) 평가에서 최고 수준 바로 아래 등급(4군)을 받고 있다. 최고 수준(5군)에는 미국·일본·영국·독일·중국 등 10개국이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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