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의 여름

중앙선데이

입력 2012.07.08 00:09

지면보기

278호 35면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 다녀왔습니다.
지난겨울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에 다녀온 뒤로 이어지는 인연입니다.
히말라야 14좌, 8000m 이상 봉우리 14개의 베이스 캠프를 모두 다녀올 생각입니다.
시간이 꽤나 걸릴 길입니다. 체력이 안 되면 정신력으로라도 버텨서 걷고 또 걸어야 합니다.
산에는 살고 있지만 그동안 힘든 산행을 다니지 않았고, 나잇살이 중력에 의해 처진 볼품없는 중늙은이가,
게다가 무슨 ‘산악회’에 한 번도 가입한 적 없는 게으른 아저씨가 마음을 냈습니다.
‘예순!, 환갑’ 되기 전에 ‘꿈을 향한 열정’으로 있는 힘, 없는 힘 모아 마음을 다하렵니다.
그 첫발이 안나푸르나였습니다.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에 나오는
산속의 낙원 ‘샹그릴라’는 저 멀리 구름 너머 어디쯤 있을 겁니다.
구름 일어나는 먼 산도 지금 디디고 있는 걸음 안에 있습니다.

이창수의 지리산에 사는 즐거움

이창수씨는 16년간 ‘샘이 깊은 물’ ‘월간중앙’ 등에서 사진기자로 일했다. 2000년부터 경남 하동군 악양골에서 ‘중정다원’을 운영하며 녹차와 매실과 감 농사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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