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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영 사는 청담동 고급빌라 경매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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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한기자]

배우 한채영(본명 김지영) 부부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청담동 고급빌라가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

4일 강남권 부동산중개전문업체인 미소컨설팅에 따르면 채권은행인 국민은행은 지난 6월27일 한채영 소유 청담동 상지 카일룸3차 15층 521㎡을 대상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경매 신청을 접수했다.

한씨는 이 빌라를 담보로 국민은행으로부터 개인명의로 12억원(채권최고액 14억4000만원), 오르투스모터스 명의로 13억원(채권최고액 15억6000만원) 등 총 25억원을 대출했다.

은행이 경매신청을 취하하지 않는 한 법원은 향후 2~3개월 동안 권리분석을 통해 감정가를 정하고 입찰공고를 하는 등 경매 절차를 진행한다. 일정대로라면 9월께 경매가 시작될 전망이다.

채권기관은 보통 대출 원금 회수 기간을 어겼거나 대출이자를 3개월 이상 연체했을 경우 법원에 경매를 신청한다.

현지 중개업자들은 하지만 한씨의 인지도나 재력가로 알려진 남편 최동준씨의 경제력 등을 고려했을 때 실제 경매가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이 이자와 대출원금 일부를 갚을 경우 채권은행은 경매 신청 취하할 수 있다.

한편, 경매에 넘어갈 예정인 상지 카일룸3차 521㎡은 한때 60억원 이상을 호가했으나 최근엔 50억원 밑으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상지 카일룸 빌라는 가수 조영남씨가 거주하고 있으며, 2010년 대상그룹 장녀 임세령씨가 매입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미소컨설팅 박종복 사장은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청담동 고급빌라 시세도 많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 배우 한채영이 사는 청담동 고급빌라인 상지 카일룸 3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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