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안테나 전문업체인 웨이브프론티어(대표 윤석용)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2중반사방식 토로이덜(Toroidal) 위성 다중수신 안테나''가 올상반기중 미국에서 판매된다.
웨이브프론티어 미국현지법인 AWC의 전우택 사장은 11일 "최근 두차례에 걸쳐미국시장을 겨냥한 위성다중수신안테나중 최초의 대량양산 모델인 `토로이덜 55 안테나''를 정밀테스트한 결과 안테나의 성능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인 게인(gain), 수신각도 등이 기존 제품에 비해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안테나 시험은 지난 2월 중순과 3월초 로스앤젤레스 북동부 패서디나 소재 안테나 테스트 전문업체인 코람엔지니어링에서 이뤄졌다.
AWC가 이번에 시험받은 안테나는 2년간의 개발 끝에 지난 1월 제작이 완료된 양산 샘플로 T-55의 경우 한개의 안테나로 10개, T-99의 경우 16개 위성을 각각 수신할 수 있다. T-55는 이달중에 양산에 들어가며 T-99는 4월중 선보일 예정이다.
전 사장은 "위성 수신기기 시장이 전세계적으로 연평균 35%대의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미국 상공에 70개, 한국 상공에 18개 등의 정지궤도 위성이 이미 떠 있기 때문에 멀티안테나의 기술적, 상품적 가치는 매우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