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지나치게 큰 가슴, 유방 축소수술로 극복한다

중앙일보

입력 2012.06.18 11:41

인하대 연재 건강한 이야기

인하대병원 성형외과
김연수 교수
유방은 출산 후 모유를 제공하는 생리적인 기능, 여성의 체형을 이루는 외형적 미 등의 기능적인 면에서 중요하다. 정신적인 측면에서는 미의 상징으로, 성적인 매력을 가장 많이 느끼게 하는 신체부위이며, 자비로운 어머니의 실체로 더 없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서 여성의 상징적 기관이라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가슴이 지나치게 크거나, 작은 여성들은 알게 모르게 고민하게 되고, 심각할 경우 신체적 또는 심리적으로 고통을 받기도 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지나치게 큰 유방으로 고통을 받다가 내원한 환자들을 중심으로 유방 축소수술를 말하고자 한다.

지나치게 큰 가슴, 신체적으로 어떤 위험이 있을까?

큰 유방의 무게로 인해 체중이 앞쪽으로 쏠리면서 목이나 어깨, 허리가 아프다든지, 브래지어를 메고 있는 어깨에 흠이 패이고, 유방 아래쪽에 습진 등의 피부병이 생기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경추에 관절염을 유발하거나 척추가 휘는 변형을 가져올 수도 있으며, 실생활에 큰 불편을 주게 되는데, 운동을 기피하게 될 뿐만 아니라, 유행에 맞는 옷을 입기도 거북스럽고 스스로의 외모를 비춰볼 때에나 자신의 유방에 관련된 말들을 남들에게 들을 때에 곤혹스러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소녀들에 있어서는 자신의 큰 유방을 외부적인 장애물이나 핸디캡으로 여기게 되는 등 신체상(body image) 발달에 상당한 지장을 주기도 한다.

수술 목적부터 나이까지 다양, 유방축소수술 보니…

보통 환자들의 나이는 10대 후반의 소녀부터 폐경기가 지난 분까지 다양하며, 육체적인 고통과 불편 때문에, 좀 더 아름다운 유방을 가지길 원해서 등 수술 목적 또한 다양하다. 즉, 유방 축소 수술은 근래에 와서 수술을 받고자 하는 환자가 많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더욱이 미혼의 젊은 여성들의 경우에 더 뚜렷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서 단순히 유방 크기의 감소뿐만 아니라, 미용적인 문제(수술 후 유방의 모양과 흉터의 크기), 수유, 유두의 감각 보존 등 기능적인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 장점들을 고려하여 수술 방법이 개발되어 왔다. 대부분 종래의 방법들은 결과적인 흉터가 '오'자형으로 나타나게 되며, 이러한 종래의 방법들로는 위에 언급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즉, 수술 후에 뚜렷하게 눈에 띄는 유방 밑주름 부위의 흉터가 20~25cm 정도로 너무 길며, 수유 장애, 유두의 감각 상실, 함몰유두 등의 후유증이 있어서 결과가 썩 만족스럽지 못하기도 했다.

단순한 유방크기 감소, 기능 유지…다양한 수술방법 개발

유방 축소수술 방법을 간단하게 알려드리면, 본원에서는 유두-유륜 이동의 장애를 없애고, 유선 조직을 덮고 있는 피부를 광범위하게 박리한 다음, 유선 조직 전체의 모양이 원뿔이 되게 깎은 후 이에 맞게 피부를 줄여서 다시 덮어주어 중심 유방 조직을 보존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수술하고 있다. 이 방법은 중요한 혈관이 보존되어 안전하며, 유두의 감각이 보존되며, 유방의 중심 조직을 모두 남김으로써 수유가 가능하고 무엇보다도 유방의 모양이 돌출형으로 아름다워 환자분들의 만족도가 높은 장점이 있다. 그리고 수술 후 흉터가 ‘ i '자 형으로만 남게 되며, 유방 밑주름 부위의 긴 수평 흉터를 남기지 않는다.

물론 다양한 유방축소수술이 있는 만큼, 자신이 수술하려는 목적을 생각하여 자신에게 맞는 수술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또 수술 전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많은 대화를 하여야, 수술 후에 올 수 있는 합병증도 최소화할 수 있다.

성형외과 김연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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