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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고해상도 맥북프로용 크롬 브라우저 선보여

중앙일보

입력

구글이 애플 레티나 디스플레이 맥북프로용 크롬 웹브라우저를 선보였다. 해상도가 4배 좋아진 맥북프로에서 화면이 깨져 보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14일(한국시간) “구글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용 웹브라우저 ‘크롬 카나리(Chrome Canary)’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 “애플이 최근 발표한 레티나 디스플레이 맥북프로에서 크롬이 빛나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몇 주간 아름다운 크롬을 만들기 위해 달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고해상도 크롬의 초기 결과를 카나리아 채널에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카나리아 채널은 크롬 차기 버전의 테스트 빌드를 배포하는 웹페이지다.

외신들에 따르면 새 맥북프로에서는 크롬 웹브라우저와 웹사이트의 텍스트가 뭉개져 보이는 현상이 보고된 바 있다. 새 맥북프로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크롬 카나리는 웹브라우저의 테두리 해상도와 웹페이지 텍스트 렌더링을 개선해 새 맥북프로에서도 매끄럽게 보이도록 만들었다. 새 맥북프로에 내장된 애플 사파리 웹브라우저는 이미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렌더링 성능을 보여준다.

한편 이번 주 초 그래픽 소프트웨어 제조사 어도비와 오토데스크도 자사 제품을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최적화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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