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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네덜란드 꺾고 B조 선두…네덜란드 탈락 위기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전차군단’ 독일이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독일은 2승(승점 6)을 기록해 조 선두를 달리며 사실상 8강행을 확정지었고 네덜란드는 자력으로 8강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잃었다.

독일은 14일(한국시간) 오전 3시45분 우크라이나 하리코프 메탈리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숙적 네덜란드에 2-1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네덜란드가 가져갔다. 특유의 패스를 보여주며 점유율을 높였다. 하지만 선제골은 전반 24분 독일에서 나왔다. 마리아 고메즈가 바스티안 슈바인스타이거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선취골을 터뜨렸다. 슈바인스타이거와 고메즈 콤비는 전반 38분에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네덜란드는 후반 들어 클라스 얀 훈텔라르, 판 데 바르트를 투입시키며 반전을 노렸다. 결국 후반 28분 판 페르시가 중거리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 막판까지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 2위에 올랐던 고메즈는 포르투갈 전 1골에 이어 이날 2골을 더하며 러시아의 알란 자고예프와 더불어 이번 대회 득점 공동 선두로 나섰다.

네덜란드는 첫 경기에서 덴마크에 0-1로 패하고 독일에도 무릎을 꿇으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2패인 네덜란드가 8강에 오르려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독일이 덴마크를 잡은 상황에서 골득실차에서 앞서야 한다.

네덜란드는 18일 오전 1시 포르투갈과, 독일은 3시45분 덴마크와 C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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