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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알라 밥 유칼립투스 오일로 만든 모기약 5200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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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2면

여름 불청객 모기가 벌써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모기는 보통 때보다 2배, 지난해보다 84% 증가했다.

모기가 집 안에 들어오는 주된 통로는 현관문이다. 요즘은 집집마다 창에 방충망이 있지만, 현관문은 막혀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모기가 현관을 통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제품이 있다. 헨켈홈케어코리아의 ‘홈키파 게이트 키파’(사진 왼쪽)다. 이름 그대로 출입문을 지켜주는 제품이다. 집 모양의 플라스틱 용기(18㎝×15㎝) 속에 파란색 그물망 시트가 들어 있다. 시트에 ‘메토플루트린’이라는 살충 성분이 함유돼 있어 이것이 공기 중으로 퍼져서 모기의 침입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튀어나온 곳에 직접 걸거나 나사를 박아 설치할 수 있도록 고리가 달려 있다. 30일간 쓸 수 있고 비를 맞거나 바람이 불어도 방충효과가 95% 이상 유지된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8900원.

뿌리는 모기약으로는 신제품 ‘홈키파 원샷 에어졸’(25mL)이 나왔다. 입자가 가벼워 공기 중에 잘 퍼지고 벽에 달라붙는 ‘트랜스플루트린’ 성분이 함유돼 있다. 벽과 천장에 붙어 있는 모기의 신경을 마비시키는 작용을 한다. 10㎡(3평)짜리 방이라면 공중에 대고 칙칙 두 번 뿌리는 것만으로 12시간 효과가 지속된다. 두 달간 쓸 수 있다. 냄새가 없는 것도 특징이다. 7500원.

‘에프킬라’ 제조사인 한국존슨은 뿌리는 신제품 ‘에프킬라 유칼립투스’(사진 오른쪽)(500mL)를 내놨다. ‘호주의 페퍼민트’라고도 불리는 유칼립투스 오일을 51% 함유한 천연 성분의 제품으로 인체에 해가 없다. 코알라의 주식으로 잘 알려져 있는 유칼립투스는 벌레들이 싫어하는 특유의 향 때문에 모기퇴치제로서 많이 기르는 식물이기도 하다. 5200원.

콘센트에 꽂아 놓는 훈증 제품 중에는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있다. ‘에프킬라 매직큐브’(2052㎎·8950원)다. 제품 가운데에 초록색으로 사용량이 나타나는데 이게 점점 투명해지면 교체시점이 다가온다는 신호다. 하루 8시간씩 3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아이들은 모기장 속에 들어가면 마치 캠핑 온 것 같은 기분을 낸다. 온라인 장터 11번가에서는 거실과 야외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텐트형, 침대에 적합한 사각형 모기장 등 다양한 형태의 모기장을 시중가보다 최대 80%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모기약은 최대 65% 저렴하다.

롯데마트는 14일부터 20일까지 ‘모기퇴치 상품 모음전’을 열고 모기퇴치 제품을 2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에게 롯데상품권 5000원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위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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