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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패션계 핵심 ... 업체 해외 진출에 큰 도움 될 것”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274호 13면

패트리샤 필드가 한국 패션 전도사 역할을 맡게 된 것은 지식경제부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육성’ 프로젝트 덕분이다. 국내 유망 패션 브랜드를 발굴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5년까지 계속되는 장기 프로젝트다. 2009년 시작 당시에는 12개 업체를 선정했고, 매년 재선정 작업을 거쳐 2015년에는 3개 업체만 남게 된다. 이번 뉴욕 팝업 스토어 진출에는 올해 선정된 9개 업체 중 3개 업체가 뽑혔다. 지식경제부 미래생활섬유과 김남규 과장(사진)은 “해외에 진출하려는 업체들의 현지 네트워킹 구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식경제부 미래생활섬유과 김남규 과장

-이 사업을 시작한 계기는.
“한국 섬유 제품이 좋은 품질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OEM 방식이라 자기 브랜드를 알리기가 쉽지 않았다. 자기 브랜드를 가진 국내 업체가 해외 진출을 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됐다.”

-패트리샤 필드를 파트너로 삼은 이유는.
“해외 진출 초기에는 정보에 대한 수요가 많고, 일단 진출한 뒤에는 세무 및 노무관리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앞으로는 네크워킹에 대한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를 위해서는 미국 패션계를 주도하는 핵심 인물을 통한 네트워킹이 중요했고,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진 그가 적임이라고 생각해 어렵게 섭외했다.”

-해외 현지 전문가를 활용한 사례가 있나.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해외 인맥이라는 게 사실 다 돈이고 정보라 이를 활용하기가 쉽지 않다.”

-이 프로젝트의 예산은.
“지난해 10억원에서 올해는 13억5000만원으로 늘었다. 최근 한류의 급속한 확산을 적극 활용해 볼 생각이다.”

-앞으로의 일정은 어떻게 되나.
“뉴욕 프로젝트는 크게 네 단계로 진행된다. 필드는 이번 현지 실사에 이어 업체별 브랜딩 전략을 짤 예정이다. 3단계로 10월께 맨해튼 내 유명 백화점에 팝업 스토어를 설치하고 현지 바이어와 언론을 초청할 계획이다. 유명 갤러리나 호텔과 콜래보레이션도 기획 중이다. 마지막으로 패트리샤가 주최하는 파티를 통해 구전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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