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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인수대비, 5회 연속 3%대 시청률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폐비 윤씨 전혜빈의 마지막 가는 길은 외롭지 않았다.

JTBC '인수대비'에서 폐비 윤씨 역을 맡은 전혜빈이 사약을 마시고 떠나던 주말, 시청률은 토·일요일 모두 3%대를 넘어섰다. 이로써 지난 5월 20일 이 후 5회 연속 3% 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폐비 윤씨의 목숨을 놓고 성종(백성현)과 인수대비(채시라) 사이의 갈등이 긴박하게 치닫던 2일은 3.32%(AGB닐슨,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윤씨가 사약을 마시고 생을 마감한 3일 일요일은 3.6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폐비 윤씨가 눈물로 사약을 받는 장면의 분당 최고 시청률은 5.53%에 이르렀다.

폐비윤씨는 담담하게 죽음을 받아들이며 어머니 신씨에게 "전하의 행차가 잘 보이는 언덕에 날 묻어주세요. 그래야 죽어서나마 먼 발치서 전하의 모습을 뵐 것이 아닙니까"라는 유언을 전하며 마지막까지 성종을 향한 끊임없는 사랑을 보여주었다. 또 "나는 원자가 어미의 한을 풀어줄 것으로 믿고 죽습니다. 원통해도 기쁘게 죽습니다"라며 인수대비를 향한 원망의 마음을 내비치며 어머니의 품에서 숨을 거뒀다.

대비의 재촉으로 원자의 생모이자 자신의 아내에게 직접 사약을 내리게 된 성종은 윤씨와의 지난날을 회상하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전혜빈은 피를 토하며 쓰러지는 열연으로 '인수대비' 출연을 마무리한 뒤, 입가의 피를 닦지 않은 채 찍은 장난기 섞인 현장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저 먼저 떠나요'라는 하직 인사를 팬들에게 전했다.

6회를 남겨 놓은 '인수대비'는 오는 9일 폐비 윤씨의 마지막 모습과 함께, 연산군 즉위 후로 세월을 뛰어 넘을 전망이다.

폐비윤씨의 죽음을 기점으로 인수대비 채시라를 제외한 주역들이 대거 하차하고 새로운 인물인 연산군, 장녹수, 김처선 등이 3막을 열어간다. 연산군(진태현)이 어머니 폐비윤씨의 죽음을 파헤치며 인수대비와 대립하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이어갈 드라마 '인수대비'는 매주 주말 저녁 8시 45분 JTBC에서 방송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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