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NTT 도코모 급성장의 비밀 - 볼륨에서 벨류로

중앙일보

입력

구매하기
  • 저자:오보시 코지
  • 출판사:영진Biz.com
  • 발행일:2000-11-02
  • 적자로 시작, 그러나 8년 뒤 일본 최대 규모로 성장하다!
    무(無)에서 출발해 일본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기업을 이루어 낸 NTT 도코모의 오보시 회장. 그가 도코모를 급성장시킨 비밀은 무엇일까? 도코모의 성공 요인과 열쇠, 경영 이념 및 사업의 노하우를 NTT 도코모의 오보시 코지 회장으로부터 직접 듣는다.

    휴대 전화 단말기에 인터넷 기능을 더해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i모드』. 통신 수단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차세대 휴대폰의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처럼 획기적인 기술과 서비스로 국제적으로 이동 통신 사업을 이끌어 가는 기업이 바로 일본의 ''NTT 도코모''라는 기업이다. 그러나 도코모는 처음부터 그러한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아니었다. 1992년 NTT로부터 독립할 당시에는 언제 망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매우 불안정한 기업이었다.

    그러나 그로부터 8년이 지난 지금, 도코모의 매출은 발족 당시의 약 10배인 4조 1,000억 엔 이상이고, 경영 이익 5,700억 엔 이상으로 주식 시가 총액은 30조엔에 달해 일본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성공 신화를 낳았다. 오보시 회장은 이 책에서 자신의 경영 철학을 비롯해 도코모의 성장 과정, i모드의 탄생 및 기적적인 대히트 상품이 되기까지의 과정, 통신 수단의 역사 등을 담담한 말투로 얘기하고 있다.

    오보시 코지 회장의 5대 경영 철학

    1. 볼륨에서 밸류로의 변혁 "음성뿐만 아니라 문자와 화상 정보도 자유자재로 ''휴대''할 수 있게 하는 것, 컴퓨터 기능도 ''휴대''할 수 있게 하는 것. 이 ''모바일 컴퓨팅'' 실현이 제2의 시장을 만들어 내고, 이동 통신의 기초가 되고, 더 나아가서는 모바일 사회의 기초를 이루어 갈 것이다." 이런 통찰에서 생긴 컨셉이 바로 ''양에서 질로''이다. 즉, ''양적 확대에서 질적 충실''로 전환하는 것, ''대량 생산에서 가치 창조로, 성장에서 성숙으로''라는 한 걸음 앞서가는 마케팅 방향을 도코모가 제시한 것이다.

    2. 선에서 면으로 실제 휴대폰 사용 구역은 도로 이외의 장소로 계속 확대되고 있었다. 즉 사용 구역은 ''면''으로 확대되고 있었는데, 그것을 중계하는 네트워크는 카폰 시대에 설치한 ''선''에 그대로 머물러 있었던 것이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민망한 일이다. 인프라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현실과의 괴리에는 둔감했던 것이다. 나는 바로 통신망을 ''선에서 면''으로 전면적으로 개혁하는 것이 최대 급선무라는 사실을 절감하고 통신망 재구축을 지시했다.

    3. 철학 있는 가격 인하 도코모가 요금 인하 정책의 선두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결코 내수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 구미와 요금 수준을 맞춘다는, 주도 기업으로서의 의무감이 컸다. 말하자면 그것은 ''철학 있는 가격 인하''였으므로 경쟁 상대가 있든 없든 가격 인하는 감행되었을 것이다. 우리는 시장 확대와 고객 편의를 위해 싸고 좋은 물건을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으며, 덤핑 공세를 취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단언한다.

    4. 다이렉트 커뮤니케이션 나는 한 번에 두세 시간 동안 20명에서 30명 정도 사원을 모아 놓고 각 지점이나 개인의 문제점과 회사에 대한 요구 사항 등을 듣고 서로 토의를 하면서 그 해결책을 찾는다. 그런 기회를 통해 나는 현장 정보와 의견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고, 그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과 개인적인 문제를 알아 수용할 수 있다.

    5. 사회에의 공헌 기업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이 질문은 기업 이념의 출발점이다. 도코모의 존재 이유는 ''싸고 품질 좋은 이동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생활의 편의를 향상시키며 비즈니스의 효율화로 사람과 사회를 풍요롭게 하고 그 발전에 기여한다''이다. 따라서 ''경쟁에서 이긴다''든가 ''이익을 낸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수단이며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니다.

    저자 오보시 코지 1932년 홋카이도 출생. 동경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일본전신통화공사 데이터통신본부 영업부장, 일본전신전화 경영기획본부장, 일본전신전화 기업통신 시스템 본부장. NTT이동통신망대표이사 사장(1992년 취임), NTT이동통신망 대표이사 회장(1998년 취임)을 거쳐 현재 NTT 도코모 대표이사 회장과 하얼빈공업대학 고문교수로 있다. 저서에는 [전기통신의 마케팅]이 있다.

    역자 소개
    김효순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대학원 근대문학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을 수료. 박사과정 시절 일본 메이지 대학에 교환학생으로 다녀오기도 했다. 고려대학교 일본어 특강 및 교양 일본어, 세명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경희대학교 일본공과대학 파견 과정에서 강의했다.

    번역서로는 [정통사주신해](열린책들, 1993), [러시아해학담](열린책들, 1994), [넷비즈니스의 최전선, 실리콘앨리](영진비즈닷컴, 2000) 등이 있다.

    유진형 1968년 서울 출생.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일본의 동경경제대학 야마키 도시오 교수 밑에서 광고학 석사 취득. 그 후 코래드 광고전략연구소 주임연구원을 거쳐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현재 동대학 경영학연구과 박사과정에 재학중. 월간 ADVERTISING의 동경통신원으로도 활약했으며, 현재 코래드 해외마케팅본부 소속 일본담당이기도 하다. 현재 한국광고단체연합회 분석보고서(일본광고계동향) 집필중.

    논문으로는 [호감도를 통해 본 일한 TV-CM의 상호이용 가능성에 관한 연구], [일본 잠입 외국 브랜드의 광고표준화에 관한 연구], [이문화간 광고 글로벌 스탠더드] 등이 있고, 번역서로는 [광고표현의 과학화](한언출판사, 1999)가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