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몸에 좋다는 두유, 많이 먹으면…찬반 팽팽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JTBC

  저지방 고단백 건강식품으로 자리잡은 두유. 27일 방송된 JTBC ‘미각스캔들’은 두유의 효능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것을 소개했다. ‘미각스캔들’ 제작진은 식품영양학 교수ㆍ소아과 의사 등 국내외 전문가들을 만났다. 두유의 효능을 놓고 찬반 의견이 맞섰다.
『슈퍼마켓이 우리를 죽인다』는 책을 쓴 미국의 낸시 드빌은 “아기에게 콩으로 만든 분유를 먹이면 에스트로겐을 섭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콩으로 만든 분유를 먹은) 아이들은 자라면서 성조숙증을 앓을 수 있다.”고 했다.

박미정 소아과 전문의는 “(콩의 주요 성분인)이소플라본을 쥐에게 과량 투여했을 때 사춘기가 일찍 시작됐다. 만 2세 이전의 유아에게 과량의 콩 성분을 투여했을 때 나중에 사춘기 조숙이나 신체기관에 어떤 영향 미칠지는 유의해서 관찰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상영양학자 카얄라 대니얼 박사는 '미각스캔들' 제작진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성인 역시 매일 두유 한 컵씩만 마신다 해도 건강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유업체는 잘못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A두유업체 이균희 연구소장은 “미국에선 애당초 콩을 식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용으로 기름을 짜내기 위해 유래한 것이고 우리나라는 오래 전부터 콩을 식용하는 것에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B두유업체 관계자는 “분리대두단백은 나쁜 성분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C두유업체 관계자 역시 “(분리대두단백은) 아미노산 구성이 굉장히 훌륭해 고급 단백질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