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거북선·알렉산더를 모래조각으로 만난다

중앙일보

입력 2012.05.25 04:00

업데이트 2015.01.0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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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외국인 소녀가 샌드보드를 타고 모래언덕을 내려오고 있다(왼쪽). 모래조각 콘테스트에 참가한 외국인 관광객들(오른쪽).

부산 해운대 모래축제(sandfestival.haeundae.go.kr)가 다음 달 1일 시작된다. 모래를 가지고 벌이는 국내 유일의 행사로 여름 맞이 첫 번째 해변축제다. 4일 동안 열리는 축제지만 프로그램은 30개가 넘어 풍성하다. 특히 올해는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복원사업 원년을 맞아 더욱 알찬 축제를 준비했다.

올 축제의 테마는 ‘잊지 못할 역사의 순간’이다. 국내외 샌드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세계모래조각전’이 축제 기간 내내 진행된다. ‘숭례문’ ‘알렉산더 대왕’ ‘진시황제’ ‘거북선’ 등 역사 속에 등장하는 인물과 상징물이 모래조각으로 재현된다. 여기에 해운대 역사를 엿볼 수 있는 ‘해운대 달맞이 언덕의 사랑 이야기’ ‘마린 시티 마천루와 신세계센텀시티’ 등 작품도 더해진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3일을 제외한 전 기간에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모래조각 콘테스트가 열린다. 4~7명이 한 팀을 이뤄 인터넷이나 현장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전문 모래조각가가 심사를 해 수상자에게 기념품을 준다. 참가비는 팀별 1만원. 백사장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레포츠 체험도 있다. 10m 높이로 쌓아올린 모래언덕을 보드에 올라 가로지르는 샌드보드(3000원), 비치발리볼 대회(2일), 해운대 씨름대회(3일) 등 날마다 새로운 이벤트가 벌어진다.

주말인 2~3일 밤에는 해운대 백사장이 클럽으로 변신한다. 클럽 조명을 모래펄판에 들여 놓고 전문 DJ와 댄서들이 출연해 분위기를 돋운다. 성인존과 청소년존이 별도 운영된다. 051-749-4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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