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의 황금연휴(26~28일)가 임박하면서 여수엑스포 관람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부처님오신날을 포함한 황금연휴를 앞두고 관람객 몰이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번 연휴를 흥행의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문화공연을 열고 평일 입장권 소지자들의 관람도 허용키로 한 것이다.
볼거리가 많은 개·폐막식을 낀 주말과 석가탄신일 연휴는 특정일로 운영된다. 특정일에는 평일 입장권(3만3000원, 성인 기준)과 달리 특정일권(4만원)이 따로 발행된다. 하지만 엑스포조직위는 이번 주말에는 평일권을 가진 관람객들의 관람을 허용한다. 평일권에 7000원만 더 내면 박람회장의 모든 전시시설과 문화공연 관람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연휴에는 특정일답게 국내외 정상급 가수들의 공연과 문화·예술행사가 수두룩하다. 여수~순천 자동차 전용도로를 제외한 모든 구 도로를 통해 여수 시내로의 자동차 진입도 가능하다.
연휴 하루 전인 25일에는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만드는 ‘Big5 콘서트’로 분위기를 띄운다. 이날 공연에는 김건모·이승환·세븐·2AM 등이 빅오 해상무대를 달군다. 오후 8시20분부터 천막극장에서 열리는 가수 신해철의 공연도 빼놓을 수 없 다.
26일에는 세계적인 R&B 가수인 존 레전드(John Legend)의 감미로운 무대가 마련된다. 그래미상을 아홉 차례나 받은 그가 오디너리 피플(Ordinary People) 등 자신의 대표곡을 피아노 연주와 함께 들려준다. 레전드와 ‘Big5 콘서트’ 등은 박람회장 내 엑스포 디지털갤러리에서 동시에 중계된다.
27일에는 빅오에서 ‘현대자동차컵 FIFA 온라인2 챔피언십’ 결승전이 열린다. 총 5만여 명이 참가한 예선과 본선을 거친 최후의 16인 중 우승자에게는 자동차 1대가 제공된다. 28일에는 빅오에서 유니버설 발레단의 창작 발레 심청 공연이 펼쳐진다.
최경호 기자
입장권 1장 = 80개 전시관 무료… 사전예약 안 해도 보는 법 있죠
몇 가지 오해와 진실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찾았다가 사소한 오해로 관람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여수엑스포의 대표적인 오해 를 Q&A로 정리했다.
Q:전시관마다 돈을 낸다?
A:아니다. 3만3000원짜리 입장권 한 장이면 박람회장 내 80개 전시관과 전시시설을 다 볼 수 있다. 하루 최대 90차례 문화·예술 공연 도 무료 .
Q:예약 안 하면 볼 수 없다?
A:사전예약제로 인한 오해다. 사전예약이 마감됐다면 스마트폰 또는 키오스크(박람회장 내)를 이용해 현장에서 예약하면 된다. 예약제로 운영 중인 주요 전시관 8곳은 사전예약 30%와 현장예약 70%로 관람이 이뤄진다. 아쿠아리움을 제외한 7개 관은 오후 6시 이후에는 예약 없이 볼 수 있다. 8개 전시관 외의 72개 전시관과 전시시설은 예약 없이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