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외교위원장 “나도 쿠바 난민 출신” 탈북자 북송 반대 촛불

중앙일보

입력 2012.05.25 00:38

업데이트 2012.05.25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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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일리애나 로스 레티넌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사진 오른쪽)과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이 24일 서울 효자동 중국대사관 앞길에서 촛불 모양의 피켓을 들고 중국대사관을 바라보고 있다. 12선의 레티넌 위원장은 한·미동맹 논의차 미 하원 의원단을 이끌고 방한한 길에 집회에 참석했다. 여덟 살 때 쿠바에서 가족과 함께 탈출한 난민 출신인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탈북자의 강제북송을 강력 비난해 왔다. 그는 ‘Mr. Hu’(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를 세 번이나 언급하며 “탈북자들을 한국이나 다른 민주국가로 보내고, 모든 한국인과 일본인 납북자를 풀어달라고 평양에 말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에 억류된) 김영환씨와 다른 한국인도 즉각 풀어달라”고도 했다. 이날 집회엔 태디어스 매코터(5선) 미 하원의원을 포함해 국내외 인권운동가, 취재진 등 100여 명이 몰렸다.

글=백일현 기자, 사진=김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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