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인 장안사(長安寺) 대웅전(大雄殿)이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청장 김찬)은 24일 “장안사 대웅전은 지붕과 창호 구성에서 독특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을 뿐 아니라, 건립 당시의 단청기법 등이 잘 유지되고 있어 역사적·건축학적으로 가치가 높다”며 심의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공식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안사는 신라 문무왕 13년(673년) 원효대사가 창건해 쌍계사로 불리다 애장왕 10년(809년)에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임진왜란 때 전각이 소실됐으나 조선 인조 8년(1631년)과 16년(1638년)에 의월대사와 태의대사가 중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