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하면 무엇이 떠오르세요? 여름방학? 원두막? 모두 옛날얘기가 됐습니다. 요즘 참외는 대규모 비닐하우스 단지에서 생산합니다. 주산지는 경북 성주지요. 5000여 농가가 전국 물량의 75%를 감당합니다. 2월에 따기 시작하지만 5월에 본격적으로 시장에 내놓으니까 요즘이 제철인 셈입니다. 성주군은 17일부터 나흘간 ‘생명문화축제’를 엽니다. 당연히 주제는 참외입니다. 33년째 성주읍 용산리에서 참외 농사를 짓고 있는 최찬우(54)씨는 “농가는 수익을 많이 올리고 소비자는 싸게 많이 드셨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사진은 최씨의 가족이 섭씨 40도가 넘는 비닐하우스에서 참외를 수확해 운반하는 모습입니다. 하루 만에 전국의 소비자 식탁에 오른답니다.
달콤한 참외, 5월이 제철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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