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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거리·근거리 잘 보이는 노안수술로 ‘돋보기여, 안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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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이 환자에게 노안 수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수렌즈를 삽입하면 시력과 백내장을 동시에 개선한다. [사진 아이러브안과]

자영업을 하는 김경호(59·서울 강동구)씨는 얼마 전 신호등에서 앞차를 가볍게 들이받았다. 갑자기 걸려온 휴대폰 문자를 보기 위해 돋보기를 꺼내다 건널목에 정차해 있던 앞차를 추돌한 것이다.

 20대 못지 않은 체력과 건강, 그리고 10년 이상 젊어보이는 외모에도 노안은 피할 수 없는 중년의 장애물이다. 그러다 보니 돋보기는 노인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첨단 의술의 힘은 노안마저 극복하고 있다. 노인의 상징인 돋보기가 주변에서 사라질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이다.

 노안수술전문 아이러브안과에는 요즘 노안수술에 대한 문의가 끊이질 않는다. 최근 전 WBA 밴텀급 세계챔피언인 복싱 영웅 홍수환 회장(61·한국권투위원회)이 노안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그를 수술한 박영순 원장은 “당시 홍 회장의 시력은 먼 거리의 경우 오른쪽이 0.7, 왼쪽이 0.4, 근거리는 양쪽 모두 0.1로 불편함이 이만저만하지 않았다. 멀리 볼 때는 근시 안경을, 가까운 거리는 돋보기를 써야 했다. 게다가 백내장까지 있어 시야가 맑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2월 24, 25일 양일에 걸쳐 한쪽 눈씩 수술을 받았다. 현재 그의 시력은 먼 거리 1.0, 근거리 0.8(사전 글씨를 볼 수 있음) 수준. 시력은 6개월까지 안정을 찾아가므로 좀더 개선될 여지도 있다는 것이 박 원장의 설명이다.

 노안 수술은 기존 백내장 수술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백내장은 빛을 굴절시키는 수정체가 딱딱하게 굳어 혼탁해지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 따라서 기존 수정체를 들어내고 인공수정체를 집어넣는 것이 백내장 수술의 요체다. 하지만 기존 인공수정체는 먼 거리만 잘 보이게 하는 단안(單眼)렌즈다. 가까운 거리를 볼 때 돋보기를 써야 하는 불편함까지는 해결할 수 없는 것이다.

 이에 반해 노안 수술용 인공수정체는 먼 거리와 근거리 모두 잘 보이는 인공 렌즈다. 박 원장은 “렌즈표면에 새겨진 머리카락 50∼300분의 1의 정교한 동심원이 빛의 양을 조절해 망막에 초점을 맺게 한다”며 “인체친화적 재질로 유럽CE마크 인증을 획득할 정도로 안전성까지 확보했다”고 말했다.

 노안 수술에 걸리는 시간은 10여 분. 일반 백내장 수술처럼 다음날부터 정상생활을 할 수 있다. 다만 1주일 정도는 안정 시력을 위해 눈에 충격을 주는 일만 삼가면 된다.

 박 원장은 “노안 수술은 백내장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데다 사회생활 복귀가 빠른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안 수술은 당뇨병이 심해 망막이 망가진 사람이나 시신경위축이 있는 사람에겐 적합하지 않다. 수술 후에도 시력 개선효과가 따라주지 않기 때문. 수술 전 정밀검사나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한 이유다. 부평 아이러브안과 윤주원 원장은 “초고도 근시나 원시환자는 렌즈 선택에 제한이 따를 수 있으므로 사전에 충분한 상담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이러브안과 국내 노안수술의 선두주자. 라식수술 및 노안수술전문을 표방하고 2005년 국제노안연구소를 설립, 굴절수술의 미개척분야인 노안 연구에 뛰어들었다. ‘특수렌즈 노안수술 평가’,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단기 임상 성적’ 등을 서울성모병원과 공동으로 발표하는 등 노안 연구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서울 압구정과 경기도 부평 두 곳에 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IOL Master, CT-80, ORBSCAN, OCT 등 정밀 검사 장비를 갖췄다. 아이러브안과의 슬로건인 예스(YESS)는 ‘Y=young(돋보기 벗는 젊음), E=energetic(왕성한 사회활동), S=safe(효능과 안전성 FDA 공인), S=satisfy(백내장과 노안을 한꺼번에 치료)’를 뜻한다. 압구정 02-514-7557, 부평 032-515-4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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