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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광은빌딩 매각

중앙일보

입력

금호는 금호석유화학 본사로 사용중이던 서울 종로구 서린동 소재 광은빌딩을 프로덴셜보험의 아시아지역 부동산전담 투자회사인 GRA에 380억원에 매각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금호산업 소유였던 광은빌딩은 지상 15층, 지하 5층 규모의 빌딩으로 금호석유화학은 사옥매각후 종로구 신문로 1가 금호빌딩 신사옥으로 이전했다.

금호는 매각조건으로 매각후 3년간의 임대보증과 함께 28일 소유권 이전시 GRA로부터 매각대금 전액을 지급받아 금호산업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GRA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지역에서 5억달러 정도의 부동산 펀드를 조성, 투자하고 있으며 이번에 금호로부터 매입한 광은빌딩은 보수후 임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호는 98년 금호석유화학의 카본블랙 사업부문 매각을 시작으로 올해 1월 중국 천진 금호타이어 공장 매각, 금호개발㈜ 피앤비 지분매각 등 사업부문 매각과 함께 그룹본사 사옥이었던 회현동 아시아나 빌딩 등 각종 부동산 및 자산매각으로 모두 3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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