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백화점인 시어스 백화점 매장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직원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노스 할리우드 시어스 백화점에서 알레한드로 가미즈 (27)가 매장 탈의실과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12일 체포됐다고 밝혔다. 시어스에서 청소 및 물품 정리 일을 하는 가미즈에게는 2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시어스 단골 고객인 루비 롤단은 "갈 때 마다 탈의실과 화장실은 꼭 들리는 편"이라며 "이것은 명백한 사생활 침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카메라는 지난주 한 탈의실 이용객에 의해 발견됐으며 현재 몇 명이 찍혔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가미즈는 7년간 시어스에 일해왔으며 카메라는 1년 전쯤 설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주 중앙일보=김병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