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장학금으로 한식 공부하는 한인2세

중앙일보

입력 2012.04.23 02:47

업데이트 2012.04.23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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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데이비드 강

한인 2세 청년이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한식을 연구하게 돼 화제다. 컬럼비아대 출신인 데이비드 강(한 국이름 강민석·2 5)씨는 2012~2013년도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선발돼 오는 8월부터 10개월동안 한국에서 한식을 연구한다.

강씨는 지난해 8월 ‘한국 음식·문화·사회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이 프로그램에 지원, 최근 합격 통보를 받았다. 강씨는 연구·체류비 등 명목으로 2만5000달러(한화 2800여 만원)가량을 지원받는다.

 강씨의 부모는 뉴욕과 뉴저지에서 한식(감나무골)·중식(동천홍)·월남국수(포32) 등 11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강대희·강동령씨다.

 강씨는 컬럼비아대를 졸업한 뒤 프랑스요리전문대학(FCI)에 입학해 본격적인 요리 공부를 시작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된 서울대 한경구(자유전공학부·문화인류학)·임현진(사회학과) 교수에게 연락해 한식 연구 계획을 밝힌 뒤 추천서를 받았다. 앞으로 강씨는 이들 2명의 교수와 함께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한국의 길거리에서 파는 떡볶이·오뎅·튀김부터 각 지방의 전통 음식까지 접해보고, 각 음식에 담긴 문화와 역사를 연구하고 싶다”며 “특히 궁중음식은 미국에는 없는 것이라 직접 배워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욕중앙일보=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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