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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마을 재생사업 청년들이 이끈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창조도시 체험관광 여행 전문가, 창조마을 푸드 전문가, 창조마을 아키텍처….

 부산시와 고용노동부가 양성할 지역재생 전문인력들이다. 부산시와 고용노동부는 마을 주민들이 지역재생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자립할 수 있는 ‘지역밀착형 창조 일자리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신라대 산학협력단이 인력양성을 맡는 이 프로젝트는 구직을 희망하는 지역주민과 청년 미취업자가 대상이다. 다음달 7일부터 7월18일까지 사하구와 서구, 신라대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주로 낙후된 지역을 체험관광과 음식 등을 이용해 되살리는 방법을 배운다.

 창조도시 체험관광 여행 전문가과정은 관광기획과 실무능력 강화를 강조한 인력양성 프로그램이다. 창조마을 푸드 전문가 양성과정은 지역주민과 지역청년들이 마을의 로컬푸드를 활용해 관광상품화 할 수 있는 법을 배운다. 지역 특산물 먹거리에 대한 체계적인 인식과 전문교육으로 진행된다. 창조마을 아키텍처 양성과정은 리모델링 공사 등 지역 재생사업을 실질적으로 이끌 일꾼을 양성한다. 지역주민들이 마을과 관련한 공동체 창업아이템을 발굴해 자립할 수 있도록 창업 기본교육과 전문교육도 진행한다.

 부산시는 산복도로를 안내하는 체험관광여행전문가, 피란민들이 먹었던 밥상을 재현하는 푸드 전문가 등을 생각하고 있다.

 김형균 부산시 창조도시본부장은 “개발이 안 되는 바람에 지역색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 사업 대상이다. 이러한 지역들이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정체성을 되찾고 그동안 소외감을 조금은 보상 받을 수 있다고 본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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