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왕’ 교수 둘, 정교수로 파격 승진

중앙일보

입력 2012.04.02 00:55

업데이트 2012.04.02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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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박배호 교수(左), 강윤찬 교수(右)

건국대(총장 김진규)가 국내 대학으로선 이례적으로 연구 실적이 뛰어난 부교수 2명을 정교수로 특별 승진시켰다.

 건국대는 1일 물리학부 박배호(41), 화학생물공학부 강윤찬(42) 교수의 연구 업적을 인정해 이 날짜로 정교수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은 지난해 연구 의욕 고취를 위해 학문적 성과가 뛰어난 교수를 특별 승진시키는 제도를 도입했다.

 이들은 2008~2011년 발표한 논문의 연평균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논문이 실린 학술저널의 피인용 수로 구한 영향력 지수)가 각각 50을 넘었다. 임팩트 팩터는 영향력 있는 학술지에 논문이 많이 실릴수록 높아진다. 2010년 국내 대학교수들의 임팩트 팩터 평균이 2.4인 점을 감안하면 20배 이상 높은 수치다.

 나노 물리학을 연구하는 박 교수는 2001년 부임 이후 SCI(과학논문인용색인)급 논문 120편을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 7월 신소재인 그래핀의 표면에 주름이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2004년 부임한 강 교수는 SCI급 논문 217편을 발표했다. 태양전지와 2차전지 등에 쓰이는 나노 재료 연구에 기여한 공로로 2010년 건국학술상을 수상했다. 건국대 권종호 교무처장은 “앞으로도 연구 실적이 뛰어난 교수는 파격 승진과 성과급 지급 등을 통해 연구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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