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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곳, 코스닥 20곳 퇴출 눈앞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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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를 접수한 결과 코스피시장 소속 2개사와 코스닥시장 소속 20개사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가운데 상당수 종목이 증시에서 퇴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선 아이스테이션·미성포리테크·미리넷이 ‘자본 전액잠식’으로, 대국이 ‘3년 연속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손실’로, 엘앤씨피·평산이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이들 6개 기업은 3일부터 12일까지 정리매매기간을 거친 뒤 13일 증시에서 퇴출된다.

 이 밖에 아인스M&M과 인스프리트·보광티에스·동양텔레콤·코아에스앤아이·CT&T·미주제강·비앤비성원·폴리플러스·에이프로테크놀로지·블루젬디앤씨·에피밸리·유아이에너지·평안물산 등 14개사는 사업보고서 미제출과 감사의견 거절 등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12개 기업은 9일까지 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상장이 폐지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대부분이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케이알제2호가 ‘2년 연속 50% 이상 잠식’으로 상장폐지가 확정됐고, 허메스홀딩스는 ‘감사의견 거절’ 사유가 발생했다.

 한편 관리종목에 새롭게 지정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 4개사와 코스닥시장 30개사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다함이텍·인큐브테크·벽산건설·한국유리공업 4개사가 새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고, 아티스·성지건설·헤스본·포인트아이·한림창투 5개사는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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