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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부부 '90초 출산 동영상' 세계 네티즌 울컥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9개월여 동안 뱃속에 아기를 품다 출산하는 과정을 단 90여초로 담아낸 동영상이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영상은 무릎 꿇은 남편이 아내의 배에 키스하자 배 안에 아기가 생기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아내는 촬영 내내 소매 없는 티셔츠 차림에 배를 내놓고 옆으로 서 있는 자세를 유지한다. 특수 촬영 기법인 타임랩스(Time Lapse·시간의 간격을 두고 한 장면을 계속 촬영)로 만든 이 영상은 시간이 흐르면서 아내의 배가 불러 오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부부는 태어날 아기를 위해 이사 갈 준비를 하고, 집 안에는 짐을 넣은 박스가 쌓이기 시작한다. 이때에도 아내는 같은 자세로 서 있다. 남편은 아내를 번쩍 들어 안고 새로운 집으로 이동한다

이후 카메라 앵글에 잡힌 곳은 이들 부부의 새로운 집이다. 아내는 예전과 같은 옷차림과 자세를 하고 있다. 만삭이 된 아내가 시계를 가리키자 남편은 다시 무릎을 꿇고 아내의 배에 키스한다. 그 순간 마법처럼 아기가 태어난다. 딸 아멜리를 안은 부부는 행복한 웃음을 짓는다. 잔잔한 배경 음악이 깔린 이 영상은 한 편의 동화를 연상케 한다. 노래는 Jerome Alexander가 만든 프로젝트 그룹 'Message To Bears' 앨범에 수록된 'wake me'다.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7일 올라온 이 영상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30여 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네티즌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7개월 임신부다. 영상을 보고 울고 말았다" "감동을 줘서 고맙다"는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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