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선정 미국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사 톱10

중앙일보

입력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58)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사로 선정돼,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21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E-폴 마켓 리서치 설문결과에 따르면 오프라 윈프리는 6600명 유명인사 가운데 영향력 49%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미국인의 49%가 그녀의 영향력을 믿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6600명 유명인사들의 영향력 평균은 11%였다.

윈프리는 자신의 이름을 건 ‘오프라 윈프리 쇼’를 1986년부터 2011년까지 25년간 진행하며 ‘토크쇼의 여왕’으로 불려왔다. 윈프리 쇼는 미 전역 뿐 아니라 세계 140여개 국에 방송되는 등 높은 인기를 얻었다. 윈프리는 사생아로 태어나 10대에 미혼모가 됐으나 그 모든 불우한 시기를 극복하고, 성공의 아이콘이 됐다. 지난 수년간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세계를 움직이는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꼽혔고, 포브스 선정 할리우드 최고의 부자, 할리우드 최고 기부자 등에 잇달아 이름을 올렸다.

마이클 J. 폭스(50)는 44% 영향력 점수를 받아 오프라 윈프리 다음으로 높은 영향력을 자랑했다. 폭스는 1991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으며, 그 후 파킨슨병 퇴치를 위한 모금활동에 힘쓰고 있다. 그가 설립한 마이클 J. 폭스 재단은 파킨슨병 연구에 가장 많은 돈을 쓰는 민간기구이다.
3위는 미국이 낳은 세계적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65). 스필버그는 마이클 J. 폭스와 마찬가지로 44%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는 사회공헌 부문이 아닌 영화 산업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스필버그의 초기 SF, 어드벤처 영화는 현재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의 원형으로 꼽힌다. 1993년 ‘쉰들러 리스트’, 1998년 ‘라이언 일병 구하기’로 아카데미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4위는 영화 ‘다빈치코드’의 감독으로 유명한 론 하워드(47). 하워드의 영향력 점수는 43%였다. 2001년 ‘뷰티풀 마인드’로 아카데미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5위 역시 43%의 영향력으로 영화감독이 차지했다. 주인공은 ‘스타워즈’ ‘인디아나 존스’ 등 SF영화의 거장 조지 루카스. 그는 할리우드의 디지털 영상 분야의 선도주자로 평가받는다.

그 뒤를 콜롬비아대 의대 외과교수인 메멧 오즈 박사(51)가 이었다. 그는 2007년부터 오프라 윈프리쇼의 건강 클리닉 코너 ‘닥터 오즈쇼’를 진행하게 되면서 인기를 얻었다. 오즈 박사는 2010년 에미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토크쇼 진행자'로 선정됐다. 42%의 미국인이 그의 영향력을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티븐 호킹박사(70)는 42%의 점수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영화감독 마틴 스콜세지(69, 41%), 그룹 U2의 리더 보노(51, 41%), 코미디언 겸 영화배우 빌 코스비(74, 39%)가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김효진 기자 k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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