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꿈꾸는 박태환, 대학원 간다

중앙일보

입력 2012.02.14 00:08

업데이트 2012.02.14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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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호주 전지훈련을 마친 박태환이 13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뉴시스]

5년 2개월만에 자유형 15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운 박태환(23·단국대)이 올 런던올림픽에서는 1500m를 뛰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호주에서 전지훈련 도중 시드니에서 열린 뉴사우스웨일스 스테이트오픈 대회에 참가해 12일 14분47초38로 자유형 1500m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땄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우승 때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 14분55초03을 7초65나 앞당겼다.

 하지만 13일 귀국한 박태환은 공항 기자회견에서 “런던올림픽에서 자유형 1500m를 뛸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내 목표는 런던에서 자유형 400m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것이다. 200m에서도 좋은 기록을 내고 싶다”며 “자유형 200m와 400m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태환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쑨양에게 금메달을 내준 뒤 1500m를 버리고 200m와 400m를 주 종목으로 삼아 훈련해 왔다.

 한편 박태환은 16일 단국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한다. 이어 단국대 교육대학원에 진학, 다음달 새 학기부터 체육교육 석사과정을 밟는다. 그의 꿈은 은퇴후 교수가 되는 것이다. 박태환은 지난해 12월 송년 인터뷰에서 “대학시설 가장 기억에 남는 게 교생 실습이다. 그때 교수가 되고 싶다는 꿈이 더욱 공고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19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떠나 강도 높은 훈련에 들어간다.

이형석 기자

“올림픽서 1500m 안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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