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지멘스는 브라질 휴대폰 사용자들이 2종의 상이한 네트워크 기술에 기초한 시스템을 사용하는 휴대폰을 판매하는 최초의 회사가 될 것임을 지멘스 브라질 현지회사의 헤르만 베버사장이 밝혔다고 26일(이하 상 파울루 현지시각) 다우존스통신이 전했다.
베버사장은 향후 3년간 7억달러를 투자할 지멘스의 브라질 판매계획 가운데엔 핸드세트와 스위칭 시스템을 포함한 브라질 무선전화장비시장의 25%를 장악하는 목표가 들어 있다고 지적했다.
지멘스는 2001년 중반까지는 브라질에 GSM(글로벌 시스템 휴대폰)기술이나 TDMA(시간분할다중접속)기술에 기초한 네트워크 롬 휴대폰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베버사장은 밝혔다.
그러나 그 이후엔 GSM과 CDMA(코드분할다중접속)기술에 기초한 네트워크 롬 휴대폰을 브라질에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현재의 브라질 휴대폰은 모두 800 메가헤르츠의 CDMA,TDMA기술을 운용하고 있으나 새 GSM네트워크는 1천800메가헤르츠의 주파수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멘스는 복수 네트워크와 단일 네트워크를 합친 대 브라질 핸드세트 판매대수가 오는 2003년까지 연간 200만대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지멘스는 또 올해 브라질 전체 휴대폰 판매대수가 1천200만대에 이르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