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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늑장 공시 경영진 징계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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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화의 횡령·배임 늑장 공시와 같은 사태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대표이사 등 경영진을 상대로 과징금을 부과하거나 해임을 요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부실 공시를 낸 기업 경영진에 직접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처벌 방안을 마련해 금융당국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는 현행 공시제도가 부실 공시를 한 기업·경영진이 아니라 투자자가 피해를 본다는 점에서 보완할 필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거래소 고위 관계자는 “이번 한화 사건을 계기로 제도 보완을 준비 중”이라며 “경영진이 연대책임을 지는 만큼 보다 신뢰도 높은 공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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