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추천 아동 도서 ‘책 먹는 시리즈’

중앙일보

입력 2012.02.02 06:49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책 먹는 여우』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독특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선명한 색상의 창의적인 일러스트 안에 담아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통해 책 읽기의 소중함과 책을 많이 읽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여러 장점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알려 준다. 이런 여우 아저씨의 인기에 힘입어, 『책 속으로 들어간 공룡』, 『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 『책만드는 마법사 고양이』,『책을 사랑한 꼬마 해적』, 『책 읽어 주는 로봇』도 출판됐다. 모두들 여우 아저씨 못지않게 개성 넘치면서 착하고,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멋진 동물 캐릭터들이 주인공이다.

이 작품들은 공통적으로 책을 소재로하고 있지만 작품마다 벌어지는 사건과 교훈,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다르다. 공룡은 책을 통해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악어는 소심한 성격을 극복해낸다. 주인공은 자신만의 행복뿐 아니라 세상에 도움이 되는 희망과 교훈을 전달한다.

『책 먹는 여우』(프란치스카 비어만 글?그림)

책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다 읽고 나면 소금과 후추를 뿌려 맛있게 먹는 Mr. Fox! 그런데 돈이 없어 더 이상 책을 사 먹을 수 없자 Mr. Fox는 급기야 서점을 털어 책을 훔친다. 하지만, 곧 경찰에게 잡혀 감옥에 갇히게 되고 책을 읽을 수 없게 되자, Mr, Fox는 자신이 직접 글을 쓰기 시작한다. 그 글은 교도관, Mr. Bright에 의해 출판되어 베스트셀러가 된다.

이제 부자가 된 Mr. Fox는 돈이 많아 다른 책을 살 수 있지만 더 이상 사지 않는다. 자신이 직접 쓴 책이 제일 맛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책 속으로 들어간 공룡』(송윤섭 글, 서영경 그림)

공룡 코코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공룡이 되고 싶어한다. 코코의 할아버지는 코코가 어렸을 때,?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들?이라는 책을 주며 모든 공룡에게는 자신만의 특별한 일이 있다고 입버릇처럼 얘기했다.

코코는 그 특별한 일을 찾아서 도시로 떠난다. 코코는 일급 소방관, 영화배우, 축구 선수 등 다양한 직업에 도전해 보지 만 아이들과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동화작가가 된 코코는 마법의 힘을 빌려 동화 속으로 들어간다.

『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양태석 글, 원혜진 그림)

악어 아저씨의 유일한 취미는 독서하기! 마을 사람들이 버린 책들을 모아 수집하고 집 앞에 모아 둔다. 책들은 점점 쌓이고, 마을 사람들은 이런 악어 아저씨의 집이 쓰레기장 같다고, 악어 아저씨를 마을에서 쫓아내기 위해 시위를 벌인다. 시청 직원은 아저씨의 집이 무허가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집을 강제로 철거한다.

잠시 슬퍼하던 악어 아저씨는 곧 모아둔 책으로 멋진 이층집을 짓는다. 악어 아저씨의 집은 그 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명물 도서관이 된다.

『책을 사랑한 꼬마 해적』(양태석 글, 이민혜 그림)

어느 날 학교에 삼각 모자를 쓰고 검은 안대를 한 ‘토토’라는 꼬마 해적이 전학을 온다. 토토는 해적의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친구들의 물건을 훔치고, 일부러 싸움을 건다. 교장 선생님께 크게 혼나자 토토는 더 이상 학교에 가지 않기로 결심한다.

며칠 후 담임선생님이 찾아와 토토에게 학교로 돌아와 앞으로는 친구들의 물건을 훔치는 대신 책 속의 지식을 훔치라고 말한다.

토토는 선생님의 말씀을 따라 책을 읽기 시작하는데, 점점 책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된다. 그 후 토토는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늘 책을 가까이 한다. 어른이 된 토토는 해적 초등학교의 선생님이 된다.

『책 읽어 주는 로봇』(정회성 글, 원혜진 그림)

보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학박사가 만든 말하는 최신형 로봇이다. 어느 날, 보보는 책과 담을 쌓은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 ‘책 읽어 주는 로봇’으로 가게 된다. 보보는 도서관의 ‘책 읽어 주는’ 방에서 사람들을 기다리지만 사람들은 오지 않는다. 보보에게 가는 것이 너무나 싫었던 심통이 아저씨는 밤에 보보를 납치해 고철 더미 속에 버린다. 쓰레기장에 옮겨진 보보는 찌그러지기 직전에 링링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살아난다.

그때 보보는 난생 처음으로 ‘고맙다’라는 감정을 느낀다. 그리고 그 이후로 책의 내용에 따라 감정을 실어 책을 읽어 주게 된다. 사람들이 책을 좋아하게 되면서 마을도 점점 바뀐다.

『책 만드는 마법사 고양이』(송윤섭 글, 신민재 그림)

고양이 마법사는 엉터리 발명품만 만드는 마을의 천덕꾸러기다. 어느 날 마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는 마법의 책이 사라지고 고양이는 책을 훔쳐간 범인으로 지목 받는다. 고양이 마법사는 마을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책 만드는 기계를 발명하고 마법 책을 여러 권 찍어 낸다. 고양이는『귀뚜라미 요리법』, 『거짓말에 속지 않은 법』 등 다양한 지식이 담긴 책을 출간하고, 마을은 더욱 행복해진다.

독서의 중요성을 알려 주는 ‘책 먹는 시리즈’

①책 먹는 여우/②책 속으로 들어간 공룡/③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④책 만드는 마법사 고양이/⑤책을 사랑한 꼬마 해적/⑥책 읽어 주는 로봇(프란치스카 비어만 외 글?그림, 전 6권, 각 권 8500원)

▶ 문의=주니어김영사 031-955-3139 cafe.naver.com/gimmyoungjr

<채지민 PD myjjong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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