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금리보다 높은 ‘스마트폰 예금’

중앙일보

입력 2012.02.01 00:00

업데이트 2012.02.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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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다음 중 정기예금 금리를 가장 높게 주는 것은 무엇일까. ①저축은행 ②스마트폰. 답은 ②이다.

 금리를 후하게 쳐준다는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금리를 주는 스마트폰 전용 예금이 시중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현재 저축은행 1년 정기예금 금리는 연 4.56%, 최근 등장한 지주계열 저축은행은 이보다 더 낮은 4% 수준이다. 이에 비해 은행권이 내놓는 스마트폰 전용 정기예금은 연 4.5~4.7%까지의 금리를 보장한다. 안정성과 실속을 동시에 추구하는 젊은 ‘스마트족’의 관심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은행은 여기에 재미까지 얹었다. 신한은행이 지난해 5월 출시한 스마트폰 전용 예적금 상품인 ‘신한 두근두근 커플예금’의 경우 커플사진을 등록하고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공유해야 ‘최고 금리’에 도달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현재 스마트폰 전용 예금 중 가장 높은 이율을 제공하는 농협 ‘채움사이버 예금’도 전용 앱에 마련된 게임 레벨에 따라 우대 금리에 차이를 뒀다. KB국민은행은 추천인 수만큼 우대 금리가 붙는 ‘KB스마트폰 예금’을 통해 벌써 8만 명에 가까운 가입고객을 확보했다. 물론 우리은행의 ‘우리스마트뱅킹’처럼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만 하면 바로 일반 정기예금보다 1%포인트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도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스마트폰 상품이 큰 인기를 끌면서 상품이 일찍 매진됐다”며 “18일부터 한도를 1000억원 추가해 다시 판매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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