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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초호화 호텔 오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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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 초호화판 호텔 에미리츠 팰리스의 내부. 남아프리카에서 1년 동안 생산된 금이 벽을 장식하는데 쓰였다고 한다(上). 아래 작은 사진 은 외부에서 찍은 야경. [아부다비 AP=연합]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에 추정가 30억 달러(약 3조원)에 이르는 초호화판 호텔 에미리츠 팰리스가 최근 문을 열었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17일 보도했다.

자칭 '별 7개짜리 호텔'이다. 호텔 등급은 공식적으로 별 5개가 최고다. 별의 수가 많을수록 고급이다. 일부 세계적인 호텔은 별 6개짜리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에미리츠 팰리스는 이보다 더 고급인 셈이다. 호텔은 정부 소유다. 세계적인 호텔업체 캠핀스키 호텔 앤드 리조트가 운영을 맡았다. 객실 수는 400여 개로 많지 않다. 대신 주방과 식품저장실이 128개나 된다. 호텔 곳곳에는 크리스털 명품 스와로브스키에 주문 제작한 샹들리에 1000여 개가 달려 있다. 샹들리에 청소를 하는 직원만 10명이다. 수입 대리석이 사용된 면적이 3만7000여 평이다. 복도가 너무 넓어 종업원들은 이동시 골프 카트를 타야 한다. 수영장은 웬만한 축구장 크기다. 호텔 지배인은 "커피 한 잔이라도 장미 꽃잎으로 장식된 은쟁반에 담아 고급 빵.수입 생수 등과 함께 내고, 여성 고객에게는 장미 한 송이를 곁들인다"고 말했다.하룻밤 숙박비는 625~1만3000달러(약 62만5000~1300만원).

기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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