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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해" 소녀시대 본 美어린이들, 깜짝 놀란 까닭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국의 어린이들은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는 K-POP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세계적으로 한국 대중 가요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아직 미국 어린 아이들에겐 낯선 장르인 듯 하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미국 어린이들이 K-POP을 접했을 때의 반응을 담은 영상이 올라와 한류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영상캡처]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 2NE1 등 한국 아이돌 그룹의 안무와 노래를 처음 본 7~13세 미국 어린이들은 처음엔 대부분 "이상하다"며 어색해했다. 그러나 이내 신나는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드는 등 관심을 보였다.

소녀시대의 노래 `GEE` 뮤직비디오를 본 남녀 어린이들은 "춤은 좋다"며 흥미를 보였다. "이러고 있기 싫다"며 몸을 움직이기도 했다. 이어서 슈퍼주니어의 노래 `미인아` 뮤직비디오가 나오자 한 여자 어린이는 낯선 리듬에 놀란 듯 "노래가 뭐 저래"라며 입을 가리고 웃었다. "인도 음악 같다"는 이도 있었다.

2NE1의 안무를 본 아이들은 "아시아판 `레이디 가가`"라며 관심을 보였지만 "가가를 베꼈다"며 폄하하기도 했다.

"이 노래들이 어느 나라 것인지 아는가" 묻는 질문에 어린이들은 대부분 "일본" "중국"이라고 답했다. 한 명만 "한국"이라고 말했다. K-POP을 처음 접한 느낌에 대해선 "이상하다" "다 똑같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의견과 "앞으로 찾아서 듣겠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어린이들이 특히 "한국은 대형기획사가 가수를 데뷔시키려 몇 년 간 연습시킨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라워했다. 이들은 "인형으로 만드는 것 같다" "진정한 음악은 아니지 않는가" "돈을 위해서 하는 것" 등 다양한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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