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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물건을 훔친 가게에 되판 `바보 도둑`…女아이돌이 뭐길래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일본 유명 아이돌 AKB48 [사진=AKB48 홈페이지]

일본의 한 중고품 판매점에서 여자 아이돌 사진첩을 훔친 남성이 절도 혐의로 체포됐다고 일본 일간지 요미우리신문이 8일 전했다.

용의자 사카이 에이지는 30대 무직 남성이다.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약 5일간 중고품 판매점에 들어가 여자 아이돌 사진첩 5권을 훔쳤다. 훔친 사진첩은 총 1만1450엔(17만원) 상당이다. 그는 이 사진첩을 되팔아서 돈을 벌 심산이었다. 그런데 자신이 사진첩을 훔친 가게에 다시 들러 판매를 시도하는 아이러니한 행동을 보였다. 훔친 물건을 훔친 가게에 되판 `바보 도둑`이었던 것이다.

중고품 판매점의 주인은 언젠가부터 물건을 자주 팔러오는 용의자를 의아하게 여겼고, 가게에서 없어지는 물건과 남성이 팔려는 물건이 동일하다는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경찰에서 조사받고 있는 용의자는 "돈이 필요했다"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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