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휴대폰이 뭐 길래…철로에 떨어진 휴대폰 주우려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지난 8일 기차에 치여 숨진 샬린 피커링(오른쪽)과 남자 친구 대니얼 피켓. [사진=데일리메일 웹사이트 캡처]
사고가 난 윔블던역 전면.
윔블던역 철로.

20대 여성이 철로에 떨어진 휴대전화를 주우려다 기차에 치여 사망했다고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5세 남아를 둔 샬린 피커링(23)은 8일 오후 7시30분쯤 런던 남서부 윔블던역에서 남자 친구 대니얼 피켓과 말다툼을 하다 휴대전화를 떨어뜨렸다. 휴대전화는 플래폼에서 몇 번 튀다가 철로에 떨어졌다. 피커링은 남자 친구의 만류에도 휴대전화를 주우려 철로로 뛰어내렸다 시속 100㎞로 다가오던 기차에 치여 현장에서 즉사했다. 이 기차는 윔블던역에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려 했다.

이 사건으로 철도 안전이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한 승객은 "나는 매일 열차로 통근하는데 이런 일이 발생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일부 열차는 윔블던역에 서지 않으며, 화물 열차는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데 정말 무섭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