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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사르코지 “유로존 성장이 우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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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을 위해 경제성장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유로존 위기 해결을 주도해온 두 정상은 그동안 회담에서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건전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왔다. 성장을 의제에 포함시킨 것은 이번 회담이 처음이다. 두 정상은 이와 관련, 유럽이 각국의 고용시장 관행을 비교함으로써 최선의 방안을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 확대돼 오는 7월 출범하는 유로안정화기구(ESM)의 기금 확충에 속도를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9일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신(新)재정협약의 세부 조항에 대한 각국의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사르코지 대통령은 “우리는 재정협약의 조항에 대한 협상이 수일 안에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며 각국의 조인이 3월 1일까지는 완료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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