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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대원, 들것에 묶인 20대 여성 구급차 옮긴뒤 몹쓸짓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뉴욕데일리뉴스]

미국에서 응급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이 22세의 여성 환자를 성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뉴욕데일리뉴스 인터넷판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달 25일 미국 코네티컷주 구조대는 햄튼 지역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던 한 여성이 머리에 부상을 입었다는 응급 전화를 받았다. 곧바로 출동해 상황을 수습했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다. 구조대원 마크 파웰(49)이 여성을 구급차로 옮긴 뒤 성폭행을 한 것이다. 당시 여성은 들것에 몸이 묶여 있어 저항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퇴원 후 여성은 이 사실을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잘못을 인정하고 자수한 파웰은 구급차에서 5~7초 정도 여성에게 성폭행을 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햄튼 경찰서 측은 "응급구조대에서 벌인 끔찍한 일"이라며 "우리 사회가 신뢰하고 의지하는 공공기관이 엄청난 규정 위반을 했다"고 말했다.
2006년 시간제 대원으로 일을 시작한 파웰은 지난해 9월부터 풀타임으로 근무 중이며, 자원 봉사 소방관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무급 휴직 상태인 그는 오는 19일 법정에 설 예정이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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