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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 육포·햄 나온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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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이르면 다음 달부터 송아지 육포, 송아지로 만든 햄 등을 맛볼 수 있다. 미국·유럽 등에서 인기 있는 송아지 스테이크처럼 한국식 송아지 쇠고기 요리를 만드는 방안도 추진한다. 단기적으로는 송아지 가격 하락을 억제하고, 장기적으로는 쇠고기 관련 상품을 다양화하기 위해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다음 달 초 전국 주요 대도시에서 농협이 개발한 송아지 요리 시식회를 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그동안 농협은 4~6개월 자란 송아지로 구이·국거리·햄·소시지·육포 등을 만드는 작업을 해왔다. 이런 식품은 유럽에서 연간 80만t이 거래될 정도로 인기가 있다. 국내에선 연간 1t가량이 수입돼 주로 외국인이 소비한다. 농식품부는 1980년대에도 송아지 요리 활성화를 추진했으나 시판까지는 하지 못했다.

 농식품부는 시식회 등을 통해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후 항공기 기내식, 대형마트 특판 코너 등을 통해 송아지 고기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육종은 가장 헐값에 거래되는 젖소 송아지부터 시작해 고품질의 한우 송아지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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