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명동성당엔 칼바람이 몰아쳤습니다. 그러나 초저녁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언덕 위 성당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자정에 열리는 예수성탄 대축일 미사에 참여하기 위해서였지요. 성전 입구엔 갓 태어난 아기 예수님이 발가벗고 누워있었습니다. 조용히 성호를 긋는 할머니, 마구간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학생들, “엄마, 예수님 춥겠다”고 외치는 꼬마도 있었습니다. 찬 바람에도 얼굴들은 모두 환했습니다. 오늘은 성탄절입니다. 하늘엔 영광이, 땅에는 평화가 가득하길 빕니다.
강추위 … 그러나 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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