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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선…일 대사관 앞에 ‘13세 위안부 소녀’ 평화비 세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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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14일 서울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맞은 편에 위안부 피해자의 1000번째 수요 집회를 기념하는 ‘평화비’가 세워졌다. 이날 집회에는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태성 기자]

일제 강점기 위안부 동원에 대해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배상,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하는 수요집회가 14일로 1000회를 맞았다. 이날 서울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는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해 대사관 앞 도로를 가득 메웠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1000번째 집회를 기념해 일본대사관 건너편에 ‘평화비’를 세웠다. 시민 모금으로 세운 평화비는 위안부로 끌려간 13세 소녀를 새긴 청동상으로 소녀는 주먹을 쥐고 일본대사관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평화비를 조각한 김운성(48)씨는 “어린 소녀가 느꼈을 슬픔과 분노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글=김민상 기자
사진=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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